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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11.3.~ 보유자인정 2001년 6월 27일
염장(簾匠)은 가리개의 일종인 발을 제작하는 기능 혹은 이러한 기술을 가진 장인을 말한다. 발은 우리나라 전통가옥에서 문이나 마루에 걸려 햇빛을 가리고 바람을 통하게 하며 실내를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또 왕이나 귀인, 여인의 얼굴을 함부로 쳐다볼 수 없도록 가리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발의 종류는 대나무로 만든 대나무발이 가장 많고, 갈대로 만든 갈대발, 겨릅(껍질을 벗긴 삼대)으로 만든 겨릅발, 달풀(물억새)로 만든 달발도 있다. 대나무 발의 제작방식은 주로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어 얻은 대오리를 실이나 끈으로 엮어 바탕 면에 여러 가지 무늬를 놓아 장식한 뒤 남색의 비단이나 천 등으로 윤곽을 따라 가장자리를 둘러싸 마감하는 공정을 거쳐 제작된다.
국가에서는 2001년 6월 27일 국가무형유산으로 염장을 지정하였으며 기능 보유자로는 조대용(趙大用)이 유일하게 인정되어 경남 통영에서 그 기능을 전승하고 있다. 조대용은 통영지역에서 4대째 발을 만들어온 장인 집안 출신으로 주로 대나무를 사용하여 크기가 큰 발을 제작해오고 있다. 그는 특히 대나무 살대를 얇게 만드는 조름질과 문양 장식에 뛰어난 솜씨를 가지고 있다. 발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전통방식으로 손수 작업하여 전통 발의 제작기술을 전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