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어록

"농사짓는 요령으로 일하면 된다"
글쓴이 관리자

날짜 20.01.04     조회 13


"농사짓는 요령으로 일하면 된다"

 

 

우리 옛 시골에는 예닐곱 살만 되면 논 한쪽 구석 댓평 남짓한 '내 논'을 떼어주는 전통이 있었다.

내 소유인 '내 논'은 미래의 농사꾼에게 좋은 농사교육장이 된다. 

'내 논'엣는 논을 갈고 못자리를 만들며 볍씨를 뿌리고 모를 심는 일에서 물대기, 피살이, 김매기, 새보기, 벼베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기 손으로 해야 한다. 

물론 농사짓는 실무보다 일하면서 고통을 참는 내력을 기르는 것이 주안점이다. 

 

이를테면 이편저편 논둑을 세 번 오갈 때까지 허리를 못 펴게 했고 만약 허리를 펴면 그 자리에서 다리를 걸어 진흙탕에 쓰러뜨렸다. 

이렇게 해서 가꾼 '내 논'의 햅쌀로 밥을 지으면 그 감격은 대단했다.

같은 농라사도 남의 집 농사가 아닌 내 농사짓듯 하면 진심으로 다하게 되고 일도 수월해진다는 것이 대산이 말하는 일하는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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